이재명 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상생협력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20
이재명 지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상생협력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0.1.20

기업애로 청취·해결방안 모색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유능한 경제인일수록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경제를 선호한다고 확신합니다.”

이재명 지사가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상생협력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대기업·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열쇠로 ‘공정’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지사는 “공정한 환경이 확립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노동자, 자영업자와 대규모 유통재벌 사이에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합의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이나 국가 경제성장도 결국 기업들이 힘써야 이뤄진다”며 “기업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튼튼하게 성장해 국제적 경쟁력과 지속성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지사가 이달 초 열린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경제정책 핵심가치로 ‘공정’을 제시했던 만큼 공정경제 실현에 대한 실제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또 이 지사는 불합리한 기업 환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유익한 합리적 규제는 강화하고,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당연히 축소·폐지하는 것이 맞다”면서 “모두가 함께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질서를 바로잡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강봉용 삼성전자 DS 부문 부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양재훈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최준영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상무, 도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경제단체, 공공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과 경기도 연구개발(R&D) 지원정책, 스마트 팩토리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대기업-중소기업 간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경제구조를 만들려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기업인들은 반도체 사업장 인프라 구축 지원, 외투단지 내 해외기업 입주 지원, 금융지원제도 개선, 인력 확보·유지 지원 등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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