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철도노조가 철도공사와의 교대제 근무개편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교대제 개편을 위한 인력 충원 계획을 확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철도노조는 1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공사는 노사합의 사항을 위반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를 향해서도 인력 충원 규모를 정확히 가이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상수 |전국철도노동조합 쟁의대책위 위원장)

“철도노조는 노사합의 파기에 실질적 책임자인 국토교통부의 직무유기를 규탄하고 합의파기와 탄력근로제 해지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2월 말까지 4조 2교대 적정 소요인력이 확정되지 않으면 다시 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작년 11월 철도노조 파업 이후 노사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교대제 근무개편과 인력충원 규모 결정이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철도운영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한상길 |전국철도노동조합 쟁의대책위 본부장)

“사측과 협의 후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분명 합의문에는 노동자와 철도공사 국토부 노사정협의로 인력충원을 논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약속을 지킬 생각을 추호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은 비록 고소고발을 위한 기자회견이지만 다음 회견은 철도노동자 총파업 기자회견이 될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15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투쟁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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