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기독교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발표

신앙인답게 공개토론 임해야… “신천지는 개신교단이 두려워하는 조직”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급성장세와 적극적 전도로 개신교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신천지예수교가 ‘기독교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는 호소문에서 “성경 외 다른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며 “조직 구성은 성경의 약속대로이며, 교명도 인명도 12지파도 성경대로이며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는 이어 “요한계시록 10장의 지시대로 계시를 전하고 있으며, 이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참 하나님도 그 뜻도 예수님도 보낸 자도 아는 자 없다”며 “진리의 성읍 공의공도임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구약의 선지사도들과 예수님에게와 같이 오늘날 또 초림 때와 같이 살인적 핍박과 거짓말을 지어내어 이단을 만들고 해하려 하지 말라(행 7:51~53, 마23:30~33, 마5:11~12 유전)”며 “우리의 녹음과 책의 말씀을 보고 듣고 잘못이 있으면 선한 마음으로 지적하고, 고쳐주는 것이 선지자의 선행일 것”이라고 호소했다.

신천지예수교는 지난해 과천 및 전국 목회자들에게 공개편지와 신천지 총회장 육성이 담긴 CD를 보낸 바 있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지난달 30일 주일예배에서 “신천지 교인이 면담 신청을 해서 만났더니 신천지 CD와 홍보물을 주고 갔다”며 신천지가 전도에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신천지예수교는 서울, 부산, 인천에서 공개적인 말씀대성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전도형태로 한국교계를 초긴장시키고 있다. 빛과 생명교회 전태훈 목사는 “신천지예수교는 개신교 교단들이 두려워하는 조직”이라고 신천지 행보를 우려했다.

개신교계는 신천지예수교의 이 같은 전도에 대응하기 위해 ‘신천지 집단에 대한 긴급 경계령’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 있으며, 개종목사들을 동원해 전국각지에서 이단세미나와 강제개종활동을 벌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러한 교계 정황을 의식한 듯 신천지예수교는 “뒤에서 욕설과 핍박하기보다 참 신앙인답게 공개토론에 임하기 바란다”며 “핍박보다 예수님의 계명대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축복하는 자가 되자”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신약의 계시를 전했다. 듣지 못했다는 핑계는 하지 못할 것이다. 깨닫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18일과 11월 30일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전신연)은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3년여 동안 신천지예수교에 잠입해 실상을 확인한 결과를 밝혔다. 전신연은 “신천지가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말씀이 나오는 진리의 성읍이며 참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라고 발표해 교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아래는 신천지예수교에서 보내온 기독교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전문이다.

기독교 세계에 보내는 호소문

우리 신천지예수교는 성경 외 다른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 우리 신천지예수교의 조직 구성은 성경의 약속대로이며, 교명도 인명도 12지파도 성경대로이며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우리는 요한계시록10장의 지시대로 계시를 전하고 있으며, 이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참 하나님도 그 뜻도 예수님도 보낸 자도 아는 자 없다 하셨다. 우리는 진리의 성읍 공의공도임을 자부한다.

신구약의 선지사도들과 예수님에게와 같이 오늘날 또 초림 때와 같이 살인적 핍박과 거짓말을 지어내어 이단을 만들고 해하려 하지 말고(행 7:51~53, 마23:30~33, 마5:11~12 유전) 우리의 녹음과 책의 말씀을 보고 듣고 잘못이 있으면 선한 마음으로 지적하고, 고쳐주는 것이 선지자의 선행일 것이다.

뒤에서 욕설과 핍박하기보다 참 신앙인답게 공개토론에 임하기 바란다. 그리고 핍박보다 예수님의 계명대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축복하는 자 되자.

우리는 하나님이 지시하신대로 신약의 계시를 전했다. 듣지 못했다는 핑계는 하지 못할 것이다. 깨닫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2011년 2월 16일
신천지예수교 전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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