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유남석 헌재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노영민 비서실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낙연 총리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김정숙 여사, 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유남석 헌재소장,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노영민 비서실장, 최재형 감사원장, 이낙연 총리 (출처: 연합뉴스)

정·재계 등 총 250여명 참석
대한상의 개최 ‘경제활력’ 의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서울 남대문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정·재계 및 정부 인사 등 각계각층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열었다.

이번 신년회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의 열매를 맺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새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상생도약’을 새로운 국정좌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공정사회 개혁’을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장의 원동력인 ‘혁신’을 뒷받침하는 것은 공정에 대한 믿음”이라며 “공정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법적·제도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은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들 4대그룹 총수는 사우디 왕세자 회동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총수는 지난해 1월 신년회와 마찬가지로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새해를 맞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정상 이유로 불참했다.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인사들이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 연합뉴스)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인사들이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작년 신년회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고, 올해 신년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 같은 배경은 경제성장과 경제활력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4대그룹 총수 외에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금융·보험단체 등 경제계 대표, 과학기술계 대표, 종교 및 시민사회계 대표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및 중견기업, 사회적 경제 기업 등을 대표하는 기업가들도 참석했다.

아울러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여야 정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국회 상임위·특별위원장, 시도지사 및 시도교육감 등도 초청됐다. 또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첫날인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과 처음으로 대면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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