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한 수(신안=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에서 바둑판에 흑돌을 놓고 있다.
이세돌의 한 수(신안=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에서 바둑판에 흑돌을 놓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세돌이 인공지능(AI)과의 최종 대국에서 마지막 ‘두뇌 전쟁’을 시작했다.

이세돌은 21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NHN 바둑 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최종 3국에서 흑으로 2점을 깔고 덤 7집반을 주는 방식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이세돌은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을 펼쳐 불계승을 거뒀지만, 2국에서 한돌이 12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마지막 대결을 앞둔 이세돌은 2국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직막인 만큼 이세돌답게 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국은 K바둑 채널과 SBS에서 TV로 생중계되면서 전 국민적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세돌은 지난달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5년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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