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2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20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친문게이트진상조사특위 총괄본부장인 곽상도 의원과 주광덕·강효상·전희경 의원은 이날 임 전 실장과 한 전 수석, 조국 전 민정수석, 이호철 전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당은 “청와대의 6.13 선거 민주당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들을 공직선거법위반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고발 및 업무상 횡령 의혹으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단독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개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송 시장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선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청와대 핵심관계자에게 공직 제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 제57조5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를 사퇴하게 하는 대신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의사표시하거나 제공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고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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