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이 6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필리핀과의 2차전 홈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 (출처: 뉴시스)

캄보디아전 4-0 대파

인도네시아 결승 대결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박항서 매직’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이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SEA) 결정전에 올랐다.

베트남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EA 대회 준결승전에서 4-0으로 캄보디아를 대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이번 대회 기록 무패행진(5승1무)을 이어가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인도네시아다.

캄보디아전에서 베트남은 전반 20분 응우옌 띠엔 링의 헤딩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박항서 감독이 선보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먹혀들어가면서 득점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첫 골을 도운 하 득 찐은 후방에서 온 공을 지켜내며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또한 전반 추가 시간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하 득 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3번째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에 들어서는 24분 하 득 찐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에 발을 갖다 댔고 방향이 바뀐 공은 수비수의 허벅지를 스치고 지나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4번째 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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