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들어 올린 상하이 선화 [AFP=연합뉴스]
트로피 들어 올린 상하이 선화 [AFP=연합뉴스]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중국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6일(현지시간) 상하이 선화는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중국 FA컵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산둥 루넝을 상대로 3골을 밀어붙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우승을 이끈 첫 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최 감독의 호출에 응해 상하이 선화에 합류한 김신욱은 후반 15분 발리슛으로 골문을 열어재꼈다. 이후 후반 36분 스테판 엘 샤라위, 이후 2분 뒤엔 알렉상드르 은둠부가 한 골을 더 보태 3-0으로 승리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달 1일 진행된 원정 1차전 경기에서 패널티킥으로 실점해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1‧2차전 전적 1승 1패, 합계점수 3-1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 감독과 김신욱은 K리그1 팀들과 ACL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김신욱의 골을 기뻐하는 중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김신욱의 골을 기뻐하는 중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최 감독은 지난해까지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다가 중국에 진출했다. 처음엔 텐진 취안젠, 그다음엔 다롄 이팡을 거쳐 올해 7월 상하이 선화에 부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