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文 “한류발전, 아세안이 중심”

“BTS, 유튜브 파급력 증명”

“문화혁신포럼, 내년 정례화”

[천지일보 부산=최혜인 기자] “한국과 아시아가 함께하면 아세안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 ‘K-컬쳐’에서 ‘아시안 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25일부터 아세안 10개국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1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류의 시작은 아시아였고, 아세안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아세안의 사랑을 바탕으로 한국은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지난해 수출 1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 콘텐츠는 이제 문화를 넘어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이 됐다”며 “한국이 아세안의 동반자가 되겠다. 함께 문화의 다양성·창의성을 살려 세계로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이번에 마련한 문화혁신포럼도 내년부터 정례 개최하고자 한다”며 “아세안과 협력해 글로벌 문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상호이해와 우정을 다지는 문화교류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천지일보 2019.11.25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천지일보 2019.11.25

이날 포럼에 참가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4차산업 혁명시대 문화콘텐츠의 비전’에 대해 “지난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브 에이드’는 아프리카 기아문제를 전 세계 19억명에게 알렸다”며 “이는 인공위성 생중계를 통해 가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 대표는 “이어 이 시대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유튜브의 파급력을 증명했다”며 “전 세계는 한국어로 노래하고 춤추는 뮤직비디오에 열광하고 있다. 세계인들은 언어가 다른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자발적으로 해석하면서 이들을 유튜브 시대의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이 둘은 다른 시대 다른 종류의 콘텐츠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콘텐츠’였기 때문”이라며 “이런 콘텐츠를 만들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곧 21세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지금 BTS가 증명하듯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말을 걸고 응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이 시대에 아세안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천지일보 부산=남승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된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K팝 등 콘텐츠의 힘과 아세안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영향력 있는 콘텐츠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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