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전충청지부 종교연합사무실 천안지부가 19일 만주사에서 ‘제1회 천안 종교경서비교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대전충청지부 천안지부) ⓒ천지일보 2019.11.22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전충청지부 종교연합사무실 천안지부가 19일 만주사에서 ‘제1회 천안 종교경서비교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대전충청지부 천안지부) ⓒ천지일보 2019.11.22

남을 비난·욕하기보다 베풀고 도와주는 삶이 중요
각 종교가 화합해 온 인류가 평화롭게 살아가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대전충청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 천안지부가 ‘제1회 천안 종교경서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HWPL에 따르면 지난 19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만주사에서 열린 토론회는 HWPL 대전충청지부 천안지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불교 패널로 만주 스님, 기독교 패널로 오다니엘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각 종교의 소개’ 라는 주제를 토대로 종교의 시작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각 종교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경서를 통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 좌장을 맡은 천안지회장은 “HWPL은 지구촌에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어 후대에게 평화의 유산을 물려주자는 목표아래, 세계 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지난해 제정 공표한 후, UN 총회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 발제자인 만주 스님은 “불교에서는 나와는 다르다고 하여 남을 비난하거나 욕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더 낫게 여기며 서로 베풀고 도우며 사는 삶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사님이신 서경보 스님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그동안 많은 평화활동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는 HWPL에서 하는 평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독교 발제자인 오다니엘 목사는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사랑의 증표”라며 “예수님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대로 다시 회복하시고자 하는 것과 이 땅에 평화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자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각 종교가 하나로 화합해 하나님의 뜻인 온 인류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자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특히 토론의 결말부에는 각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갈등과 대립의 구도로 나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가 화합하고 인류세계 평화를 위해서 상생의 길로 나아가고자 노력해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만희 대표는 종교연합사무실을 통해 경서비교확인 작업을 하고 종교간 화합과 종교대통합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현재 129개국 251개소, 국내에는 31개소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2019년 10월 기준) 하고 있다. 천안에서도 불교, 기독교외에도 유교, 천도교 종교지도자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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