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출처: 연합뉴스)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주 차귀도 인근 대성호 화재에 대해 정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높은 파고와 차가운 수온으로 신속한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행안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이 해경, 해군,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연락해 수색 및 구조활동 진행상황을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주고 지원을 다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베트남 피해자 가족들에게도 즉시 연락을 취하고 가족들의 한국 방문 등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지에 파도가 높고 수온이 차가운 만큼 구조활동에서 수색구조 활동 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복됐으며 12명의 승선원 중 11명은 실종상태이고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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