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12일 애국지사 박준승 선생 기념관 건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에서 박준승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유진섭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12
전북 정읍시가 12일 애국지사 박준승 선생 기념관 건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에서 박준승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유진섭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9.11.12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자암 박준승 선생(1866~1927)의 혼을 기린 고택지 인근이 독립운동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산외면 평사리 일대(6045㎡)에 총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8년 6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기념관과 내부 전시시설을 준공했다.

기념관은 박준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한 산교육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건물은 전통 한옥 형태로 총 5개의 구역(환영의 존, 발견의 존, 만남의 존, 감동의 존, 체험의 존)으로 나눠 박준승 선생의 일대기와 애국 활동을 시대별·테마별로 전시했다.

내부전시시설에는 박준승 선생의 동상과 활동 사항이 담겨있는 영상자료와 관련 기록물 등을 전시했다.

시는 선생의 유품 확보 등 전시물 확충과 함께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박준승 선생 기념관을 독립운동 역사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12일 애국지사 박준승 선생 기념관 건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박준승 선생의 후손을 비롯해 유진섭 시장과 시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기념관 개관으로 애국충절의 고장인 정읍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길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