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1.1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은 인명도 교명도 성경대로 지어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는 뜻을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오늘날 이 땅에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님의 나라요, 6천 년간 하나님께서 역사해 오신 결과로 이루어진 창작물이며, 주 안에서 함께 구원받을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소속된 거룩한 성전”이라고 소개한다.

교단명의 신천지(新天地)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한자어 ‘신천신지’의 약어(略語)다. 이전 시대와는 다른 새 장막과 새 성도를 의미한다. 또 예수교는 신천지 성전의 교주가 ‘예수’임을 뜻한다. ‘증거장막성전(證據帳幕聖殿)’은 요한계시록이 이루어진 실상을 보고 듣고 증거하는 장막이자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거룩한 집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요한계시록 15장 4~5에서 ‘만국이 와서 경배할 곳’으로 약속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984년 3월 14일 창설됐다. 대표는 이만희 총회장이다. 이 총회장은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9대손으로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다. 조부가 ‘며느리 배에 빛이 가득 비추는 태몽’을 꾼 후 ‘완전한 빛’을 뜻하는 만희(萬熙)라 출생 전에 지어둔 이름이 그의 본명이 됐다.

하늘에서 온 영인(靈人)을 만나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면서 본격적인 신앙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신흥교단이던 ‘장막성전으로 가라’는 음성을 듣고 과천에 있는 장막성전으로 역군으로 봉사했다. 장막성전의 부패를 지적하다가 목숨에 위협을 받고 고향으로 귀향했다가, 다시 영인을 만나 장막성전으로 돌아가 회개를 촉구했다. 계 10장에 기록된 열린 책을 받은 체험을 한 후 계시록의 모든 사건을 보고 듣고 교회들을 위해 대언의 사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게 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2지파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신천지는 “예수님이 초림에 뿌린 씨의 익은 열매를 추수하고 인쳐서 창조한 12지파”라며 “시대마다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는 12지파였다. 구약과 초림에 등장한 12지파는 재림 때 즉 요한계시록 때에도 등장한다”고 소개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 신천지자원봉사단을 발족한 이래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부단히 애를 쓰는 모습이다. 특히 2014년~2018년까지 5년 동안 자체 통계 결과 수혜자는 연인원 51만 9806명, 봉사자만도 41만 5270명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연인원 14만 5000여명의 성도가 봉사활동에 나서 도합 약 13만명의 소외계층 수혜자들이 혜택을 봤다. 이들은 반찬 나눔, 집수리 등 이웃돕기를 비롯해 자연재해 복구, 재래시장 살리기 등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손도장 태극기 제작, 실향민 위로 등 나라사랑 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감사패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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