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힐링 연극 콘서트 ‘물고기 남자’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물고기 남장 포스터. ⓒ천지일보 2019.11.7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물고기 남자’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물고기 남장 포스터. ⓒ천지일보 2019.11.7

11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서 개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깊어가는 가을 인천시민의 가슴에 따듯함을 전해줄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물고기 남자’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인천연극협회 배우들이 선사하는 2019 힐링 연극 콘서트 연극 ‘물고기 남자’는 이강백 극작가의 작품이다.

작품 속 김진만과 이영복은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다 본 남해안에 있는 한 양식장을 전 재산을 투자해 구입한다.

하지만 그들이 키우던 물고기는 적조로 인해 모두 죽는다.

물고기들이 썩는 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든 양식장에 나타난 브로커는, 원래 샀던 금액의 10분의 1을 줄 테니 양식장을 팔라는 제안을 한다.

꿈이었던 양식장이 망하면서 당장 생계를 위협받게 된 두 남자 앞에, 적조로 붉어진 바다를 관광하던 유람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고 만다.

김진만과 이영복은 시체를 찾아 보상금을 받고, 그 덕분에 시간을 끌어 양식장을 좀 더 비싼 값에 팔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이들이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하면서 문제는 꼬여간다.

2019 힐링 연극콘서트 ‘물고기 남자’는 수봉문화회관소극장에서 오는 9일 3시, 7시, 10일 3시 양일간 총 3회를 공연하며, 티켓 예매는 엔티켓이나 인천연극협회에서 하면 된다.

박상우 연출가는 “이 작품은 ‘블랙 코미디이다. 주제 자체가 너무 현실적이라 무겁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가볍다”며 “폭소를 자아내는 부분도 많고, 공연에 조금씩 빠져들수록 마음속 조용하고 깊은 내면의 울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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