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제작 다큐멘터리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이 인천대학교 정규 교양과목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의 교육영상 자료로 상영된다. (제공: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천지일보 2019.11.5
인천시민 제작 다큐멘터리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이 인천대학교 정규 교양과목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의 교육영상 자료로 상영된다. (제공: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천지일보 2019.11.5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 교과에서 상영

인천에 얽힌 이야기 노포(老鋪) 10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제작 다큐멘터리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이 인천대학교 정규 교양과목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의 교육영상 자료로 상영된다.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 교과는 2015년 인천대학교 이상의 교수(기초교육원·한국근현대)교수 등이 인천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인천의 대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자 개설한 강좌다.

이 강좌는 지역 대학에서는 최초로 인천의 사람, 지역, 역사, 문화 등을 주제로 인천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대학의 정규 강좌다.

다큐멘터리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은 오는 6일 대학 강의에서 상영되고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 교과는 매학기 50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은 지난 2017년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이 인천에 얽힌 이야기와 사람을 담고 있는 노포(老鋪)를 10편의 다큐멘터리로 기록한 작품이다.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과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은 모두 인천이라는 도시를 주목하고 그 속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역사를 찾아간다는 부분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았다.

참여하는 학생들은 10편의 작품 중 ‘인천 양복계의 간판, 이수일양복점’편과 ‘짠물 인천의 몇 안 남은 소금밭, 시도염전’ 편을 감상하고 그 의미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상의 교수는 “인천 시민이 만든 다큐멘터리로 우리 대학생들이 인천을 다시 보는 것은 살아 있는 인천의 역사를 보는 것과 같다”며 “이것이 지역사회와 우리 대학의 바람직한 관계이고, 시민의 영상을 활용하는 점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센터장은 “지역 대학교 정규 과목에서 시민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가 교육영상 자료로 활용된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육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시민제작자가 만든 다큐멘터리 ‘오래된 가게, 30일간의 기록’이 인천대학교 ‘인천의 역사지형 탐색’ 교과에서 교육영상 자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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