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는 경서의 말씀이 스쳐간다. 태고이후 이런 일은 들어 본 적이 없고 또 살아생전 처음 보고 겪는 대 사건이 눈앞에서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상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고 싸우고 죽이는 일이 늘 일상처럼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약 한 달여에 걸쳐 세상과는 구별되는 하늘의 음성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광경을 봤기 때문이다. 

세상은 마치 잠을 자는 듯 고요하지만 위의 경서의 말씀처럼 하늘은 한 때를 맞아 하늘의 목적을 완성지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르게 표현하자면 우주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친히 농부가 되어 천농(天農)을 지어오셨고, 이제 그 곡식을 거둬 마무리 짓고 안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지즉위진간(知則爲眞看)’이라 했듯이, 이는 물론 참으로 내가 깨달아 알 때 거룩한 마지막 역사가 보일 것이니, 세상의 이치를 보아 흩어진 이삭 하나라도 밭에 남겨 썩어지지 않고 주워 곡간에 들이기 위해 마지막 추수를 나팔 불어 알리는 소리며, 육천 년 만에 이뤄지는 창조주 하나님의 약속과 목적이 완성되는 순간이 틀림없어 보인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세상의 미움과 핍박을 견디며 오늘날 경(經)의 약속대로 새 나라 새 민족 신천지 열두지파를 완성해가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전국말씀대성회’에 얽힌 얘기다.

하늘의 마지막 역사를 써 내려가는 대 서사시, 이만희 총회장의 새 노래 소리요 일곱째 나팔소리는 들을 귀 있는 자들을 향해 장단에 맞춰 흥겹고 구성지고 논리정연하게 온 세상에 울려 퍼졌던 것이다.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여섯 개 대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된 말씀대성회는 ‘주 재림과 추수확인 대집회’라는 주제로 이 총회장의 직강으로 진행됐으며, 진행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하나같이 놀라고 경이롭게 여길 수밖에 없었던 내용들이 기자의 눈에 포착됐다.

참석자들이 놀란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먼저는 두 달 모자라는 구순(九旬)의 나이에도 이어지는 전국 순회강연이며, 참석자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는 것은 힘 있는 목소리와 속도감 넘치는 강의 나아가 활기찬 제스처로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성경 66권 즉,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약 두 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이치적으로 물 흐르듯 꿰뚫었다는 점이다. 이는 강연에서 친히 증거 했듯이 계시록의 예언이 실제 이뤄진 것을 보고 들은 증인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놀랍다는 것이다.

또 말씀대성회 성격상 자칫 경직될 수도 있는 행사를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어 신명나게 하게 하나 되게 했던 문화 공연에 또한번 참석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판소리에 현대적 리듬을 더해 만든 공연, 해학과 풍자가 가미된 공연은 참석자들의 어깨춤을 유도할 만큼 모두를 사로잡았다.

어찌 그 뿐인가. 인산인해, 매 집회마다 30분 전부터 이미 좌석은 만원으로 찼으며, 들어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타하는 참석자들이 가는 곳마다 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이다. 

강제개종의 실태도 낱낱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강제개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나아가 유엔에서도 그 심각성에 대해 보고되고 우리나라 정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대한민국은 아직 관심 밖이라는 대목이다. 인권을 강조하는 정부지만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 정부며 나라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 집회였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인산인해의 현장 그 어디에도 헌금함이 보이지 않았고 헌금 요구가 없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집회 관계자들은 오히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는 것이라 했고 성경에는 젖과 포도주를 돈 없이 값없이 주라고 했기에 당연한 게 아니냐며 기자의 질문에 오히려 반문하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정교분리’라는 헌법을 무색케 하며 연일 벌어지는 광화문 광장의 정치화된 종교집회에 나돌아 다니는 헌금함이 왠지 눈에 선하다.

끝으로 신천지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며 너도나도 신천지 말씀을 배우겠다고 줄을 서서 수강신청을 하는 광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늘의 뜻이 때가 되어 이루어지고 완성되는 때에 울려 퍼지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힘찬 나팔소리는 온 세상을 구원하고도 남을 정도로 정의에 찼고 자애로운 외침이며 호소였음에 틀림없었다.

앞으로 이 땅 끝, 동방, 해 뜨는 곳, 한반도에 불어 닥칠 새 기운이 한껏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세상이 생긴 이래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전무후무한 대 역사가 눈앞에 펼쳐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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