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5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10.25

자유·인권·평화 감수성 내면화

탐방 통해 민주시민 수업 지원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교육청이 25일부터 이틀간, 오는 11월 15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초·중등교원 및 전문직을 대상으로 호남권 민주 항쟁지 현장 탐방 교원연수를 추진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민주시민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섬진강 주변 남원과 곡성, 구례, 하동, 광양 일원을 중심으로 민주 뿌리를 찾아 떠난다.

연수 목적은 자유·인권·평화 감수성을 내면화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시민 교육 수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연수 첫날은 선비문화와 항일정신이 깃든 남원 ‘사계정사’와 곡성 ‘금곡교’, 매천 황현의 순국 투쟁지 구례 ‘매천사’, 민주시민의 뿌리를 찾는 구례 ‘석주관성과 칠의사묘’를 탐방하고 학교 민주시민 교육을 위한 활성화 방안 분임토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녹천 고광순 의병장의 전투지 구례 ‘연곡사’, 분단의 역사를 담은 하동 ‘지리산 역사관’, 민족주의자 차일혁의 발자취를 느끼는 하동 ‘송림공원’,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시인의 유고 보존가옥 광양 ‘망덕포구’를 탐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들이 민주 항쟁지 현장 탐방을 통해 역사 속 민주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민중들의 참여와 실천정신을 배우고 민주시민역량을 기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수를 통해 교원들의 민주시민 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과 민주시민 교육 네트워크 구축, 학교 민주시민 교육 실천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