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곡성천. 전남 곡성군이 오는 2020~2022년 총사업비 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곡성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공: 천지일보) ⓒ천지일보 2019.10.7
전남 곡성군 곡성천. 전남 곡성군이 오는 2020~2022년 총사업비 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곡성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공: 천지일보) ⓒ천지일보 2019.10.7

3년간 80억 투입… 녹지축·수생태축 연결 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2020~2022년 총사업비 8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곡성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택지개발과 도로 및 철도건설, 전기통신시설 등으로 훼손되거나 파편화된 녹지축과 수생태축의 연결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대상지인 곡성천은 동악산과 섬진강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 환경단체에서는 이 지역이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삵, 하늘다람쥐, 꼬마잠자리 등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곡성군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통로와 생태 숲, 생물서식지 등을 복원 및 조성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곡성천 복원이 지난 2016년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와 연계돼 생태관광자원으로서도 잠재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생태적 복원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도시 중심부에 녹지를 확충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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