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조국수호’ 외치며 대규모 운집

[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촛불문화제’가 5일 오후 서초역 사거리에서 대규모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시민연대 측은 이날 집회에 “300만 명이 참가했다”며 지난달 28일 촛불집회 대비 100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초역 사거리 모든 차선을 다 점거하고 네 방향으로 설치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집회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등의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또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이현아 | 동작구)

“그(조국)가 받지 않아도 될 질타와 억지 수사라던가 불합리한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도 국민이기 때문에 같이 힘을 모아서 지켜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정경희 | 중랑구)

“무슨 먼지털이도 아니고요. 인권이고 뭐고 너무 화가 나요. 일반인들이 만약 그런 일을 당했다면 우린 죽어야 되겠죠. 그래서 검찰개혁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양측 진영의 세력 대결이라는 시선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내 놓았습니다.

(인터뷰: 윤덕중 | 인천)

“(보수쪽 집회는) 종교단체 쪽에서 사주 받아서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그쪽에서 많이 참석을 했다고 하지만 단순히 숫자로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최경식 | 경기도 안양)

“분열하는 국민이 돼 있는 상태여서 빨리 이 사태가 수습돼서 이런 집회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사들의 시국선언과 가수들의 공연, 태극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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