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주제 ‘하나님의 새 일 창조 목적과 약속’

李총회장 “맞는지 성경 안에서 확인하라”

‘인산인해’ 목회자도 1000여명 참석 ‘눈길’

[천지일보=강수경·임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4일 ‘말씀대성회’를 열고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성경의 예언이 실상으로 이뤄졌고 지금 때는 ‘추수’ 때이며, 추수하는 일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 속에서 확인하라고 촉구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계시록이 이뤄졌음을 듣지 못한 자 없게 하라”는 이만희 총회장의 의지에 따라 이날을 시작으로 6개 도시에서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라는 큰 주제로 말씀대성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대성회는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직강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신청자 폭주, 일부 밖에서 ‘발동동’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말씀대성회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인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목회자와 신학생은 1000여명으로 알려졌다. 말씀대성회 온라인 사전 예약에선 참가정원을 훨씬 넘는 6000여명이 신청했다.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 총회장의 강의를 듣게 하기 위해 서울 경기지역 교회를 개방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그럼에도 이 총회장의 직강을 듣고자 행사장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해 발을 구르는 상황도 발생했다.

신천지는 이날 말씀대성회 주제를 ‘하나님의 새 일 창조 목적과 약속’으로 소개했다. 여기서 말하는 ‘새 일’이란 세상을 떠나가신 하나님이 다시 이 땅에 돌아오기 위한 계획이며, 이는 요한계시록이 성취됨으로 완성된다는 게 신천지 측 설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성경적 시대와 현실 알리려 집회”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36년간 요한계시록 성취를 알려왔고, 이를 믿는 사람은 3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기독교 세계는 여전히 깜깜하다. 이는 목회자들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라며 “예수님을 믿는 전국의 신앙인들에게 성경의 시대와 현실을 분명하게 알리기 위해 대성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성경의 예언이 실제로 이뤄졌음을 알리고, 신약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이 땅에 역사하시고 계시며 천사들을 통한 추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추수한다는 말 못 들은 사람 없을 것이다. 또 각 지파 1만 2000명씩 14만 4000명을 인 친다고 아주 시비가 됐는데 모르는 사람 없을 것”이라며 “왜 듣고도 확인 안 해봤느냐. 하나님 앞에 할 말이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 총회장은 “추수한다 인 친다 말 들었으면 한번이라도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맞는지 안 맞는지 성경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씨 뿌리고 추수하고 인 맞고 12지파 창조돼야 약속의 나라(천국)에 속한 사람이라고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판은 말씀으로 하는 것이다. 자기 행위에 따라 기록된 말씀대로 심판받는다”고 힘줘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권보배 전도사(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말씀대성회)’에서 강제개종 피해사례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4

◆1부선 충격적 강제개종 실태 폭로

이날 대성회에선 신천지예수교회에 나간다는 이유로 기성교단 소속 목자들에 의해 강제개종 피해를 받은 신천지 측 성도가 나와 증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강제개종 피해를 입은 이들은 1507명에 이르며 폭행과 납치·감금은 물론 강제개종을 피하려다 숨진 이들도 2명에 이른다. 간증에 나선 권보배 전도사는 “강제개종 목사의 배후엔 돈벌이가 목적인 목회자들이 있었다”면서 “이들은 부모 자식을 이간질 시켜 원수로 만든다”면서 ‘세계가 규탄한’ 강제개종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10일 인천, 16일 대전, 25일 대구, 11월 2일 부산, 9일 광주 순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총회장이 신천지 대표로 공개 집회에 나선 것은 2011년 9월 26~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말씀대성회가 처음이다.

당시 신천지 총회장의 첫 공개집회였던 만큼 개신교계뿐 아니라 사회적 관심도 뜨거웠다. 실제 이 총회장이 등단한 첫날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단박에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올랐다. 또 일부 포털은 접속자가 폭주해 일시 다운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첫 집회 결과도 놀라웠다. 신천지 자체 집계 결과 무려 8000여명이 신천지 후속교육에 등록했다.

이후 2012, 2013년도에도 이 총회장이 강사로 나선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진행됐고 역시 대규모 인원이 후속교육에 등록했다. 이후 6년간 신천지 성장세는 더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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