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맨 오른쪽)이 2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제2경인선 변경노선(은계·옥길 경유) 공동발표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문정복 시흥갑지역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희(부천소사)·윤관석(인천 남동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5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맨 오른쪽)이 25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제2경인선 변경노선(은계·옥길 경유) 공동발표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문정복 시흥갑지역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희(부천소사)·윤관석(인천 남동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9.25

인천시청서 국회의원 등과 기자회견 개최

시흥 은계·부천 옥길 교통 불편 해소 방안

청학~구로 운영 80분→30분으로 단축

은계 55분→ 19분, 옥길 45분에서 16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계획에 시흥 은계·부천 옥길 경유 변경노선 반영을 요구하며, 인천시와 부천시, 시흥시가 25일 인천시청에서 공동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제2경인선 건설사업의 변경 노선을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김상희(부천소사) 국회의원과 문정복 시흥갑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정덕천 부천시장은 “부천 남부는 대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있어 교통체계 미비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옥길지구를 경유하는 제2경인선 변경 노선을 제안한다”며 “시흥 은계지구도 대중교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은행동에 전철역을 건설하는 변경노선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와 시흥시는 지난 5월 아주대에 변경노선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1.05로 나와 타당성을 확인했다”며 “제2경인선이 변경노선으로 건설되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인천과 경기도 서남부권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소를 위해 제안했지만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은계지구가 노선에서 제외됐다”며 “대중교통 불평등해소라는 당초사업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은계지구를 포함한 은행동 지역에 전철역을 건설하는 변경노선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변경노선이 추진되면 제2경인선 이용자는 당초 노선보다 늘어난다. 인천과 서남부지역은 2000명의 추가 고용효과가 있고 318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0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추가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도 “제2경인선 사업은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 인천과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착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달 13일 제2경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계획은 광명 노온사동(구로차량기지 이전)에서 시작해 시흥 신천, 인천 서창2지구, 도림사거리, 인천논현, 신연수, 청학까지 연결하는 전체 18.5km 구간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기재부의 예타를 마치고 2022년 상반기중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30년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및 2024년 착공해 2028년 개통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2경인선을 구로차량기지 이전 노선(노온사동~구로·9.4㎞)과 경인선 구로~노량진역 구간 노선(7.3㎞)을 연결해 운영할 계획이다. 변경노선이 건설되면 기존 80분 걸리던 인천 청학~구로역 운영은 30분으로 단축된다.

또 은계~구로는 기존 55분에서 19분이 소요되며, 옥길~구로역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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