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애니메이션 장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17
유관순 애니메이션 장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9.17

‘유관순 열사 순국일(28일)… SNS 이벤트 진행’
“아이들을 위한 교육 용도로 활용하기 좋을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횃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진흥원)이 제작한 14분 분량의 2D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충남에 소재한 위크리에이티브(대표 박현우)가 연출했다.

애니메이션 줄거리는 3.1운동 후 서대문 감옥에서 유관순을 만난 조선인 간수가 유관순 열사의 항일 독립의지와 옥중 만세운동을 지켜보며 변화해가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은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해 출처를 표시하면 상업적 이용, 변형 및 2차 저작물 제작이 가능하다. 유튜브 검색창에서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을 검색하면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천안시 홈페이지 미디어소통센터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천안시는 다가오는 유관순 열사 순국일인 오는 28일에 맞춰 유관순 열사에게 댓글로 편지쓰기 등의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를 진행해 애니메이션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벤트 경품으로는 유관순 열사를 모티브로 한 천안시 마스코트 ‘나랑이’ 캐릭터 상품 등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총괄한 배영철 본부장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천안지역의 역사인물을 알리기 위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게 됐다”며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동순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천안시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유관순 애니메이션 사례와 같이 시에서 제작한 공공저작물이 민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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