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의 경제 도발로 온통 시끄럽다. 일본 수출금지 조치는 단순히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초등학교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땅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교육해왔던 일본은 올해부터는 고교 교과서에서까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싣기 시작했다.

일본 국민 전체의 적개심을 불러일으켜 ‘다케시마를 되찾아오자’는 움직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음모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역사에 이어서 일본의 야욕과 군국화를 보여주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한국인들의 울분을 위로할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일본의 독도 침략과 경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변화된 지금의 국제 관계를 냉정히 직시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 제작됐다. 한반도 핵개발 미스터리를 담아낸 김진명 작가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원작으로 삼아 2019년 오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만화로 재탄생했다. 단숨에 읽히면서도 깊이 있는 이 이야기는 진정한 자주 국가를 위해,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입장과 태도는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진명 원작, 백철 그림/ 새움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