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난 4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2020년 주요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9.5
전남 곡성군이 지난 4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2020년 주요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9.5

군수 등 전 직원 참여한 ‘시책보고회’ 개최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예산 1605억 소요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난달 26일부터 9월 4일까지 군청 소통마루에서 ‘2020년 주요시책 보고회’를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농림업 44건, 문화 및 관광 34건, 복지 및 보건 19건, 안전 및 환경 분야 23건, 경제 및 일반행정 분야 65건 총 185건의 신규 사업이 중점 보고됐다.

주요 시책으로 복지 분야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홀로어르신가구 해충 및 독충 방역서비스 ▲야간금연클리닉 및 권역별 기억 키움마을 운영 등이다. 경제 및 일반행정 분야는 ▲상가 환경 개선 등 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앙로 리본프로젝트’ ▲청년 공유 오피스 조성과 팝업스토어 ‘모두의 가게’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이 제시됐다.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동악산 생태축 복원 및 대황강 수변공원 명소화 사업 ▲도림사 관광지 활성화 ▲세계장미축제 글로벌 축제 도약 등 관광산업 육성을 비롯한 지역발전 사업들이 언급됐다. 농업분야에서도 ▲농업인을 위한 로컬푸드 육성 ▲부산물자원화센터 공급퇴비 살포 ▲미생물 대량 배양시설 설치사업 등 농가들의 소득향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경제활성화와 함께 민선 7기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되는 교육 분야는 단계적으로 심화된 정책을 추진해 교육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교육공동체 육성, 생태교육, 창의교육, 인생교육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섬진강 전선 지중화,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곡성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맞춤형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산 사용설명서’ 제작 등 다양한 시책들이 제시됐다.

이날 발굴된 신규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1605억여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은 사업비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및 도 관련부서와 사전협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참신한 시책과 협업, 적극적인 조직문화’가 중요하다”며 “군민행복이라는 목표에서 보람과 성취감을 찾아 함께 뛰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시책보고회는 지역 혁신을 이끌고 군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시책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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