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주식, 1585억원서 722억원으로 줄어
양현석 해외원정 도박 의혹에 밤샘조사 받아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의 주식자산이 반토막 났다.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홍역을 치른 영향 탓이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8월 30일 기준으로 양현석 전 대표의 주식자산은 지난해 말 1585억원에서 절반가량이 준 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올해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급락으로 연예인 주식 부호들의 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연예인 7명의 주식 평가액은 총 4313억원으로, 지난해 말 7158억원보다 39.7% 감소한 2845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주식부호 1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주식도 작년 말 2306억원에서 1321억원으로 984억원 감소했다. SM 주가는 올해 들어 43.0% 하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지분을 17.7% 가진 박진영 이사도 이 기간 주식 자산이 1903억원에서 1204억원으로 줄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도 주식 평가액이 27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07억원 감소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년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의 주식자산은 작년 말보다 66억원 감소한 246억원이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아 지난달 29일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3시간가량 조사를 했으며 양 전 대표는 다음 날인 30일 오전 8시 30분쯤 자택으로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현석 전 대표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사실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