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소속사 반박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홍진영소속사 반박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홍진영과 그의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간의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이 상반된 상황이다.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전속 계약을 맺은 이래 물심양면으로 연예 활동을 지원했다”며 “홍진영이 지난 5년간 100억원 이상의 금액을 정산받았다”고 주장했다.

건강상 문제가 생겼는데도 일정을 무리하게 강행했다는 홍진영의 주장에 대해 “6월쯤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수술에 관해선 어떤 얘기도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이 제기한 이면 계약 문제에 대해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뮤직K는 홍진영과 이전 회사부터 인연을 맺어온 매니저가 설립한 회사로 2014년 3월 홍진영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홍진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직K와의 전속 계약을 중지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홍진영은 법원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의리와 신뢰로 스케줄 펑크 한 번 없이 일에 매진했지만 건강 문제가 있음에도 소속사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6월 초 홍진영은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을 받았다.

또 그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소속사가 내 이름으로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을 하는 등 불합리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면서 “소속사가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떤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소속사 반박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홍진영소속사 반박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