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원 제공)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에 진출할 아마추어들이 모두 확정됐다.

1월 15・16일 이틀 동안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아마예선에서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13명과 일반인 7명 등 20명이 24일부터 열리는 통합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합예선에는 한국기원 연구생 153명과 아마랭킹 시드자 및 해외 초청 아마추어기사 43명, 온라인예선 통과자 48명 등 모두 244명이 출전했다. 중국, 일본 등에서 출전한 6명의 해외 아마추어 대표는 단 1명도 통합예선에 진출하지 못해 한국 아마추어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편 1월 24일부터 열리는 통합예선에는 한국에서 207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53명, 일본 13명, 대만 7명과 아마예선 통과자 2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해 5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본선 64강의 나머지 12장의 티켓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 2명과 각국 시드 8명 및 와일드카드 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 9단과 허영호 8단이 랭킹 시드를 받았으며 중국은 준우승한 창하오 9단과 콩지에, 구리 9단이 시드를, 일본은 조치훈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대만은 천스위엔 8단이 각각 본선시드를 받았다.

총상금규모 8억 3000만 원, 우승상금 3억 원인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개막식은 1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64강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통합예선에 진출한 아마추어 명단은 다음과 같다.(A∼J조순)

이현규(연구생 9조), 김민호(연구생 2조), 김진휘(연구생 1조), 홍무진(연구생 1조), 채민혁(온라인예선), 전용수(연구생 3조), 안정기(연구생 7조), 황재연(연구생 2조), 배덕한(아마랭킹 50위), 이현준(연구생 2조), 윤남기(온라인예선), 위태웅(연구생 1조), 심의현(연구생 5조), 온승훈(아마랭킹 18위), 조남균(연구생 4조), 김지인(온라인예선), 민상연(연구생 1조), 이호승(아마랭킹 1위), 정서준(연구생 3조), 정찬호(아마랭킹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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