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서울대 공과대학이 주관하는 기술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에노탱크(ENNOTANK) 시즌2’가 개최된다.
현대차는 다음 달 11일까지 에노탱크 2기 참가팀·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에노탱크는 공학(Engineering)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혁신(Innovation)을 합쳐 표현한 단어로 공학기술 혁신의 장을 의미한다.
에노탱크는 창업 후 3년이 넘지 않은 스타트업·사회적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공학기술(전기정보·컴퓨터·기계항공·에너지·바이오) ▲모빌리티(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공학 기술 관련 전 분야다.
현대차와 서울대가 주도하는 에노탱크는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기업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서울대는 응모팀 가운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을 선발하고 사업화 자금, 분야별 전문 멘토링 같은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선발팀의 최종 발표회는 내년 초 진행하며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연계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팀에는 상금 약 5000만원도 수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브랜드로서 사회 공헌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과 후원 협약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