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브랜드숍 눙크(nunc) 홍대점. 6월 론칭한 눙크는 2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제공: 에이블씨엔씨)
멀티브랜드숍 눙크(nunc) 홍대점. 6월 론칭한 눙크는 20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제공: 에이블씨엔씨)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미샤와 어퓨 등을 보유한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매출은 올 2분기에 연결 기준 112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4.39%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4억원, 당기 순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흑자 요인으로는 ‘개똥쑥 에센스’ 등 신제품 선전과 해외 사업 마케팅 등이 있다. 미샤와 어퓨는 이달 2019 FW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중국 지사에서는 현지 모델 기용과 각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상반기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행사에서는 지난해 대비 39% 신장한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중국 내 온라인 영업권의 직영체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실적이 더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에서는 단독 점포를 모두 정리하고 H&B,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등으로 유통 경로를 개선했다.

에이블씨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 신현철 상무는 “금번 2분기 흑자전환 실적은 내수 시장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반등의 단초가 마련된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3, 4 분기에 진정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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