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선관련 최종 노선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8
제2경인선관련 최종 노선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7.8

인천 서남부 지역 교통복지 향상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타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인천 서남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민선7기 시정운영의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제2경인선이 개통되면 인천 연수구 청학역~서울 노량진역 지하철 이동 소요시간이 8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고, 총 9개 정거장과 환승, 서울 강남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2019년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사업으로 결정된 본 사업이 향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총사업비 중 70%는 국비지원을 받고, 나머지 30%는 인천시와 경기도(시흥시, 광명시 포함)가 분담할 예정이다.

이번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총 18.5km(인천 11.05㎞, 시흥 6.77㎞, 광명 0.68㎞)의 정거장 6개가 신설되며, 사업비 1조 1446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의 투입된다. 신설구간은 광명 노온사동∼신천∼서창2지구∼도림사거리∼인천논현∼신연수∼청학역 구간이다.

한편 당초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노선과 연계해 구로까지 노선 운영을 계획했지만,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서남부지역 주민 및 경기 시흥, 광명 주민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개선됐다.

이에 신도림, 영등포를 거쳐 서울9호선과 환승하는 서울1호선 노량진역까지 연장·운영(35.2㎞)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수인선 연수역과 송도역 사이의 ‘수인선 청학역 신설’도 반영됐으며, 제2경인선과의 환승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2021년 상반기 중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시 곧바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이행, 2022년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2024년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착공, 2030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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