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가 군청 군수실에서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7.4
정종순 장흥군수가 군청 군수실에서 지난 1년 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7.4

정종순 장흥군수

유동인구 300만명 시대

장흥 보물 탐진강 명소화 추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1년이 숨 돌릴 틈 없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군민과 함께한 많은 보람과 성취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취임한지 1년 즈음해 초심을 돌아보며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고 군민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겸손한 군수가 되겠습니다.”

정종순 장흥군수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이같이 소감을 말했다.

장흥군 민선 7기 첫 번째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다.

정 군수는 “군민 행복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군민소득 향상으로 보고 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군이 가진 기본 체질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친절과 청렴 행정의 기초를 마련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유동인구 300만명 달성을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보,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7기는 군민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135건의 의견을 듣고 지난 1년간 50건을 해결했다.

중요 현안과 군정 방향에 대해서 “앞으로 군정 운영은 38대 공약 사업과 42대 역점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우선 ‘유동인구 3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스포츠산업 육성과 탐진강 관광 개발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의 최남단의 장흥군은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며 “이곳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면 전국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현재 완도와 경합 중인 ‘체육인 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수많은 스포츠 관계자가 장흥을 찾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장흥의 보물인 탐진강은 지역 녹색 관광의 핵심”이라며 “탐진강에는 ‘물의 고장’ 장흥을 상징하는 벽천폭포를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고 물놀이장, 바닥분수, 음악분수 등 탐진강 명소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아름다운 탐진강과 휴양시설이 어우러져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7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문화예술복합공간, 정남진 해안관광도로 개설 등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인프라 확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민 소득 분야에는 친환경 농·수·축·임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산지유통 센터,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등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지역 축산업의 활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한우 명품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유기농 고급육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 생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득량만과 이곳에서 생산하는 무산 김, 낙지, 키조개, 매생이 등 지역 수산물 마케팅에 집중해 어민 소득 증대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지정받은 청태전을 6차 산업화하고 세계적인 명차로 만들어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1조 2천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에 관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미래형 발전 시설”이라며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저해요소가 거의 없어 민원의 소지도 적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하지만 수소연료발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며 “결론을 얘기하면 이번 들어서게 되는 발전은 가스공사로부터 지하 공급 라인으로 LNG 가스를 받아 사용하는데 저장시설 없이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 등의 위험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년간의 건립 기간에 연인원 6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긴다”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년간 총 4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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