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3

한국당 김성태 의원 질의에 답변

질의 이어지자 정확한 답변은 회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 결과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도 징계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예하부대장들만 징계하는 것은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조치했다”며 “적시만 안 됐을 뿐이지 징계처리는 이뤄진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사건에 대한 관여를 인정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출석했다. ⓒ천지일보 2019.7.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출석했다. ⓒ천지일보 2019.7.3

국방위원들의 청와대 징계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정 장관은 “징계 조치는 있을 것이고 세부내용은 추후 확인하고 알려드리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청와대는 위기관리의 정점에 있기에 청와대의 징계조치는 위기관리 전체 진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대목이다”며 “오늘 중으로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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