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25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19.6.28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이 25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 2019.6.28

HWPL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불교·기독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종교인의 소망인 천국(극락)을 두고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제12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불교, 유교, 기독교 등 4개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인의 궁극적 소망인 천국(극락)은 어떤 곳이며 어떻게 갈 수 있는지 각 경서를 토대로 발표했다.

패널에는 불교 패널로 한국불교태고종 성은사 성각스님, 유교 패널에는 성균관유림 전례위원회 최성종 전 위원장, 기독교 패널로 소망교회 송정우 목사, 대종교 패널로 임광자 수도원주가 참석했다.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최 전 위원장의 발제문은 민정기 전학이 대신 발표했다.

먼저 성각스님은 “극락세계에는 즐거움만 있고, 생로병사의 괴로움이 없다. 다른 정토보다 가장 수승한 정토”라며 “쉬지 않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도를 닦으면 불국토를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최 전 전례위원장은 “사후에 가는 낙원은 없으나 현실세계에서 이루는 대동세계에 대한 기록만 있다. 살아서 복지를 누리는 세계”라며 “낙원이 언제 어떻게 완성되는지 뚜렷한 언급은 없으나 자신을 함양 성찰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확실하게 판단해 경건히 실천하면 자격이 부여 된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리는 최고의 기쁜 곳이며,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라며 “아담 범죄 이전의 모습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재창조된 사람만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천국에 들어가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임 수도원주는 “동서남북을 통일한 후천의 세계종교를 낳아 인간을 홍익하고 세계를 이화(理化)하는 것이 인류의 낙원”이라며 “부단히 몸과 마음을 닦고 수행해 깨달음이 이루어지는 ‘성통공완(性通功完)’의 길이 바로 극락이며 천국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HWPL 서울경기남부지부 강동·하남 종교연합사무실 관계자는 “경서비교토론회는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에 의해 발생됐다는 데 주목, 종교간 이해의 폭을 넓혀 분쟁의 씨앗을 막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많은 종단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을 시작으로, 현재 127개국 250개가 넘는 곳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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