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에서 대표작목으로 육성죽인 블루베리가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6.19
장흥군에서 대표작목으로 육성죽인 블루베리가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9.6.19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이 대표작목으로 육성중인 블루베리가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장흥군과 농가들의 꾸준한 노력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신선농산물 선도유지 기술지원이 더해져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성사됐다.

1차 수출물량은 생과 600㎏으로 유통업체를 통해 말레이시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 반응을 살피며 베트남 등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흥군은 블루베리 수출이 지속된다면 국내 공급 및 가격안정은 물론 농가 소득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공제품 등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산업화 기반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흥군은 지난 2017년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전국 제일의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으로 3년 동안 8억원을 투자해 장흥 블루베리의 기반조성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농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과 농협 관련 유통망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는 꾸준한 기술교육과 공동브랜드 ‘베리품애(愛)’의 품질관리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구영란 농업기술담당관은 “시설투자와 품종안배를 통해 블루베리의 수확 시기를 3월부터 9월까지 연장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장흥을 블루베리 수출 거점 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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