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 5월 CY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전남 영암군이 지난 5월 CY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영암, 新성장동력 창출
신4대 핵심전략산업 점검
39개 사업 2270억원 투자
먹거리·신성장동력 창출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동평 영암군수가 핵심 분야로 추진하고 있는 신(新)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성과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민선 6기 눈부신 성과를 거둔 4대 핵심전략산업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한층 발전시켜 신산업으로 중단 없이 추진하고 있다. 39개 사업을 확정하고 2270억원을 집중 투자해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4대 핵심전략산업은 ▲농업의 6차 산업화에 IT와 BT를 결합한 생명산업 ▲체류형 콘텐츠 집적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신성장동력 창출과 SKY 관광을 선점하는 드론·경비행기 항공산업 ▲자동차산업 메카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자동차튜닝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생명산업 분야에서는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국비 250억원)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기농 생산기반 구축사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1600㏊) 유기농 재배면적, 무화과산업특구(15개 사업, 28억원)가 지난해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농업 클로렐라농법 실증시험(11개 작목, 7㏊)에 착수해 고소득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활성화를 통해 최첨단 농업육성, 아시아 종묘와 함께 기후와 토양에 맞는 무화과·옥수수 신품종 실증시험에 착수했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전시 콘텐츠 등을 구성하고 있다. 사진은 트로트가요센터 조감도.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전시 콘텐츠 등을 구성하고 있다. 사진은 트로트가요센터 조감도.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지난 5월에는 CY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사업소를 개소했으며 친환경 미생물 배양시설 생산 확대, 우수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대도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준공하는 등 창업교육과 시제품 품질 검사, 잔류농약 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분야에서는 5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된 왕인문화축제에 100만명이 방문하는 등 대성공을 이뤘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전시 콘텐츠 등을 구성하고 있다. 또 도갑사 문화공원 조성사업은 홍예교 설치와 도갑사 옛길복원에 착수했으며 기찬랜드에서 마애여래좌상과 용암사를 연결하는 월출산 명사 탐방로 조성을 위해 기초조사와 탐방로 노선 확정 등 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다. 

월출산 100리 둘레길 생태 경관 조성 사업은 200억원 규모로 기본조사와 타당성 용역비 5억원을 확보,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경관개선, 전망대 설치, 포토존, 수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영암 민속씨름단은 설날 장사 씨름대회와 단오장사 대회에서 한라장사 2회, 씨름리그전에서 장사 3회를 배출하는 등 지역브랜드와 영암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영암군은 삼호 실내수영장을 건립하고 인조잔디 야구장과 족구장을 설치해 체육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 영암군이 파일럿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경운대학교 Flying Center(비행교육원)를 개소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전남 영암군이 파일럿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경운대학교 Flying Center(비행교육원)를 개소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19.6.19

드론·경비행기 항공산업 분야는 작년 10월 완공된 경비행기 이착륙장(800m)에서 본격적으로 파일럿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경운대학교 Flying Center(비행교육원)를 개소했다. 현재 학생과 교관 40명이 입주했으며 오는 2020년부터는 146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소형항공기 클러스터 구축(드론·경비행기 조정 교육 훈련·정비·제조 등)을 위한 연구 용역이 신한에어 항공사 인근 미암면 신포리 일원에 시행 중이다. 

드론 제조기업 및 전문교육원 유치에 중점을 두고 ㈜에어컴 부설 영암 무인 비행장치 교육원을 개원했다. 또 드론 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시범육성을 위해 1억원을 투입 항공방제를 시행했다. 더불어 벼 항공직과 재배단지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020년 드론 사업으로 국비 3억원을 신청하는 등 농업에 드론을 활용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자동차튜닝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2606억원을 투입해 국제공인 F1서킷과 대불국가산단 등 강점을 활용해 자동차부품·튜닝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4대 핵심전략산업은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며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1차 산업과 2차 산업, 3차 산업이 고루 발전하는 풍요의 고장 일등영암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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