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0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슬펐던 사건과 이슈가 많았던 해였다. 이제는 슬프고 불행했던 기억은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본지와 MOU를 체결한 단체들도 사회 각 분야에서 알게 모르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분주하게 움직인 해였다. 본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사회통합과 화해’에 상호 협조하기로 한 MOU단체의 나눔 활동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내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해 본다.


▲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은 지난 25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강당에서 2010년 대불총 송년법회 및 안보강연을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나라 위해 혼신 다할 터”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은 지난 25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강당에서 박희도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대불총 송년법회’를 가졌다.

이날 박희도 회장은 “올해 대불총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사회 주요 이슈를 알리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함께 5월 8일 어버이날 독거노인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서울시 후원으로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이흥우 회장은 “대불총과 힘을 합쳐 나라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대불총은 송년법회에 이어 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석복 원장을 초청해 안보강연을 가졌다.

“전통인술, 한류로 급부상할 것”
민족전통인술 세계화운동본부

민족전통인술 세계화운동본부(총재 이규정)는 우리나라 전통인술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규정 민족전통인술 세계화운동본부 총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뜸 등의 민간의술은 제도권 의학으로 취급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새로운 한류 문화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족전통인술 세계화운동본부는 지난 8월 ‘한민족의료주권선언 2주년 기념대회’를 갖고 한민족 의료주권 선언 333인 민족대표가 한민족의료주권 선언을 가졌다. 333인은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여성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로 구성됐다.

▲ 지난 5월 (사)아시아예술교류협회 주최 2010 세계인의 날 일환으로 열린 세계문화축제의 한 장면 ⓒ천지일보(뉴스천지)

“우리가 세계 속 한국 만들 것”
(사)아시아예술교류협회

(사)아시아예술교류협회는 올 한 해 세계인의 날 기념 ‘세계문화축제’와 ‘다문화가족돕기 서울세계평화의 밤’을 개최했으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행사로 따뜻한 손길을 나누고 사회를 통합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1996년도 늘푸른 연예인 봉사단을 전신으로 출발했으며 자선공연을 통한 봉사와 국제 간 예술교류행사 및 비교연구를 진행하며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매년 소외계층 대상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러시아무용단, 실내악단과 지속적인 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외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가 세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 (사)평화통일국민포럼은 탈북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2010 삼흥학교 성탄 페스티벌을 지난 23일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통일, 시작은 탈북자 돕기부터
(사)평화통일국민포럼

(사)평화통일국민포럼은 통일을 준비하는 국민운동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올 한 해도 통일 관련 세미나 개최 및 작은 운동을 실천해 왔다.

특히 11~12월에는 남한 내 탈북자를 돕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서울 신도림 근처 탈북 아동·청소년 방과 후 종합과외 학교인 삼흥학교를 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12월 23일에는 학교를 방문해 삼겹살, 장갑 등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성탄절 페스티벌을 열었다.

(사)평화통일국민포럼은 앞서 5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통일준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통일비용과 국민운동’라는 주제로 정책토론세미나를 개최했다.

▲ 인추협이 지난 16일 권성 제7대 이사장 취임식과 나눔실천 선포식을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인간성 회복 건강사회 만든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활동 21년째를 맞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총재 이윤구)는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맞았다.

가장 큰 이슈는 지난 16일 권성 이사장의 취임식이었다. 인추협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7대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으며 신임 권 이사장은 인간성 회복과 건강사회 구현에 더욱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지난 24일에는 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공동대표로 활동한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진행해 왔던 ‘80일간의 나눔실천 행사’의 피날레 방송(KBS 공개방송)이 제작됐다. 이 밖에 인추협은 지난 8일 비리로 얼룩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 즉각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기도 했다.

▲ 한국문화안보연구원 산하 한국청소년문화안보 봉사단은 숭례문 사건 이후 전통 문화의 현장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 환경·평화 우리가 지킨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

한국문화안보연구원(원장 이석복) 산하 청소년 문화 봉사단체 글로벌환경문화봉사단과 글로벌평화문화봉사단의 출범식이 29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박동 위원장은 “우리가 출발했던 숭례문참사 교훈을 시작으로 궁써포터즈와 기자단이 엮어낸 글로벌평화문화봉사단, 한국문화안보봉사단, 글로벌환경평화봉사단은 나무자전거갤러리, 경복궁포럼 삼청동문화일기박물관에 이르기까지 문화일기로 자리를 잡았다”며 “우리는 숭례문참사의 교훈을 학습하고 있으며, 교훈의 중심에는 청소년이 있다”고 올 한 해를 되돌아 봤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은 전통과 문화, 안보 등을 아우르는 단체로 지난해 5월에 개설했다.

광화문 현판 등 한글사랑 힘써
한글학회

“오늘날 나라의 바탕을 보존하기에 가장 중요한 자기 나라의 말과 글을, 이 지경을 만들고 도외시한다면, 나라의 바탕은 날로 쇠퇴할 것이요. 나라의 바탕이 날로 쇠퇴하면 그 미치는 영향은 측량할 수 없이 되어 나라 형세를 회복할 가망이 없을 것이다.”

주시경 선생은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찍이 <국어문전음학(1908)>에 기록했다. 주시경 선생의 이러한 한글 보급의 뜻을 받들어 창설된 한글학회(회장 김종택)는 한글을 지키고 우리말 바로 쓰기에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에는 광화문 한글 현판 설치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글사랑에 힘쓰는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앞으로 한글 보급과 한글 관련 콘텐츠 확보를 위해 연말을 맞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지난 9월 스리랑카를 방문한 한국음식봉사단이 인근 마을 주민에게 쌀을 전달했다. 맨 왼쪽 최영창 단장과 맨 오른쪽 박용배 부단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국경 뛰어넘은 인류애 실현
한국음식봉사단

한국음식봉사단(한식봉사단)이 올해도 봉사를 통해 한국인의 진한 인류애를 보였다.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며 음식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식봉사단은 지난 1월 인천화수재래시장에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200인분의 점심 제공을 시작으로 전국과 해외를 누비며 세계 속에 한국을 알렸다.

특히 용인영보자애원·천애 재활원 등 소외계층부터 안암동 승가원, 서울 소년원에 이르는 곳에서 대규모 LOVE-FOOD 봉사를 벌이며 한식봉사단은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줬다. 최영창 한국음식봉사단 단장은  “2011년에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의 자립을 돕는 형태의 모금 및 봉사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민족독도사관은 지난 6일 제1회 독도사랑 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서 선보인 17곡의 독도사랑 노래는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독도지킴이 ‘독도사랑 음악회’
한민족독도사관

한민족독도사관(관장 천숙녀, 독도사관)은 독도 영토수호 메시지를 문화·예술·체육에 접목해 애국심을 함양시키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만들어 독도홍보활동에 매진해오고 있다.

독도사관은 독도지역문화탐방을 기획하거나 한민족독도사관 지역관장에서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대학교 ‘영어로 듣는 독도 강의’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독도사관은 올해 제1회 ‘독도사랑 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고종황제 칙령 제41호 제정 11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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