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임시완 상병이 사회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임시완 상병이 사회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18.9.28

임시완후임 반박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임시완 후임 반박에 관심이 쏠린다.

임시완 후임이라고 밝힌 한 병사는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의 두 배에 달하는 휴가를 받는 등 특혜를 입었다는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한 반박글을 SNS에 남겼다.

임시완과 8개월 간 함께 군 생활을 했다는 이 병사는 17일 자신의 SNS에 “시완이형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하지만 저희는 조교라는 보직으로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기수 위로’ 휴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하기 전 까지 평균적으로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키고 시완이 형은 훈련병들을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반 부대와 달리 저희 조교들은 ‘기수 위로’ 휴가 때문에 일반 병사에 비해 휴가가 대략 2배정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 “그 외 휴가들은 시완이 형이 국군의 날 행사, 평창 올림픽 등 파견을 다녀와 얻은 보상휴가와 자신이 성실히 군 생활을 해서 딴 특급전사, 모범장병과 같은 포상휴가”라며 “시완이 형뿐만 아니라 저희 부대 조교들 중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일에서 110일의 휴가를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3자 시점으로 옆에서 시완이형을 지켜본 결과 시완이 형은 모범적이고 평소에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다”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후임들 동기들 할 거 없이 시완이 형을 좋아했고 팬들에게 온 과자나 간식들을 우리 대대원들과 다 같이 나눠먹으며 전역 전날에도 저희 중대원들 한명 한명에게 싸인을 다 해주며 같이 사진도 찍어준 멋진 선임이었다. 그런 선임이 이렇게 비난당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아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한 매체는 임시완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되어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 추가로 주어졌다”며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 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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