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심폐소생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는 최근 3년간 심폐소생술(CPR) 시행을 통해 소생한 환자의 비율이 평균 10.4%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심폐소생술 시행 환자는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2018년 410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소생한 환자는 2016년 426명(10%), 2017년 434명(11%), 2018년 420명(10.2%)으로 파악됐다.

2016년 기준으로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률이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 등으로 시의 소생률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다는 분석이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1713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소생은 180명(10.5%)이었다.

이재열 소방재난본부장은 “스마트 폰을 활용한 영상응급처치 도입 등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갑작스런 심정지의 경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환자가 발생한 주변에 있는 시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이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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