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엉이 영화제 포스터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5.28
제3회 부엉이 영화제 포스터 (제공: 선문대학교) ⓒ천지일보 2019.5.2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제3회 부엉이 영화제(AMOFF)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마을에서 열린다.

아산시 시조인 ‘수리부엉이’에서 이름 딴 부엉이 영화제는 선문대학교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역문화축제기획’ 수업을 듣는 선문대 학생들이 기획, 운영을 맡았다.

이번 영화제의 메인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모험을 통한 성장을 주제로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30일) ▲슈퍼미니2(31일) ▲몬스터 파크(6월 1일)가 무료로 상영된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상영전도 열린다.

특별상영전은 다음 달 1일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특별상영전에서는 윤동주 시인과 유관순 열사를 다룬 영화 ‘동주’와 ‘항거’가 상영된다.

특히 ‘항거’를 연출한 조민호 감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3.1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임승휘 교수(선문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는 “지중해마을을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로 채우면 더 멋진 관광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영화제가 아산시와 충청남도의 재정지원을 받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아산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중해마을은 2004년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산업개발 대상 구역 주민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재정착한 곳이다.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을 모티브로 한 건물과 아름다운 거리 풍광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맛집, 카페가 있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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