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가 19일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뒤 아버지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5.21
함정우가 19일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뒤 아버지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5.21

“한 시즌 꾸준하게 좋은 성적 거두고 싶어”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출신 함정우(24) 프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첫 우승(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2타차로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함정우 프로는 2013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를 거쳐 일본프로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KPGA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에는 우승은 없었으나 고른 기량으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지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투어 2년 차에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함정우 골퍼는 “생각보다 첫 승을 빨리 거둬 목표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 우승 전에는 1승과 최저타수상을 받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고향인 천안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에서 우승하고 싶고 더 욕심을 내자면 한 시즌 동안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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