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시상식에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가운데)가 우승자인 신진서 9단(왼쪽)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시상식에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가운데)가 우승자인 신진서 9단(왼쪽)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에게 시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진서 9단을 ‘최연소 입신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진서 9단은 작년 4월 입신반열에 오르자마자 올해 첫 출전한 입신최강전에서 이동훈 9단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최연소 ‘입신 중에 입신’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 19년 1개월 10일(6981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정환 9단의 만 19년 1개월 23일(6994일)을 13일 앞당기며 역대 최연소 입신 최강으로 등극했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이광복 대표이사를 비롯해 첼 루트·박정규·유재민·이상한 부사장과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 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을 축하했다.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맥심커피배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둬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된 신진서 9단에게 축하를 전하며 맥심커피배 첫 승을 향해 함께 달려온 이동훈 9단이 명승부를 펼친 덕에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20년간 맥심커피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을 사랑하는 바둑팬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동서식품과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맥심커피배 우승컵을 들어올린 2000년생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1998년생 이동훈 9단은 우리 바둑계를 짊어지고 나갈 대들보로 이들이 활약할 무대를 마련해 준 동서식품은 한국 바둑의 미래를 후원해주시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이광복 대표이사는 신진서 9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이동훈 9단에게 준우승 트로피와 2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맥심커피배 첫 출전한 신진서 9단은 변상일·나현·신민준·백홍석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3번기에서 1국을 가져온 신진서 9단은 2국에서 이동훈 9단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3국에서 빈틈없는 바둑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장식했다.

한편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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