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티.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가자 수원으로 시티투어.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네 바퀴로 떠나는 시티투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넓고도 다양한 경기도여행,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도, 여행일정 고민도 필요 없이 수려한 자연경관에 재미있는 체험이 더해지니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기기에 알맞다. 화창한 봄날, 경기도로 떠나 봄은 어떨까?

◆남한강·팔당호의 수려한 경관, 너른 고을 광주

광주시티투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과 봄을 맞아 더없이 화사한 화담숲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투어 버스는 이른 아침 서울 시청역을 출발해서 교대역과 경기광주역을 경유해 수도권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위주로 총 9회 운영되는데, 투어 코스가 매력적이라 일정이 정해지면 예약부터 하는 것이 좋다.

투어는 남한산성 내 산성로터리에서 시작하며 전문 해설사가 남한산성의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병자호란 당시 성공적인 기습공격을 펼쳐 '전승문'으로도 불리는 남한산성 북문을 지나 수어장대까지 오른다. 화려한 꽃을 따라 푸른 숲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정답고, 잘 가꿔진 정원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제공: 경기관광공사)ⓒ천지일보 2019.5.1
세계유산 남한산성. (제공: 경기관광공사)ⓒ천지일보 2019.5.1

◆개혁군주 정조의 꿈이 담긴 역사의 도시 수원

수원시티투어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 도심 여행과 무예24기 시범 공연, 활쏘기체험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다.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관광 가이드가 동행해 전용버스에는 4개 외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 있다.

수원시티투어는 총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먼저 1코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오후 2차례 운행하는데, 수원역을 출발해서 화성행궁과 방화수류정, 해우재와 화성박물관 등을 들른다. 2코스는 토요일에 운영되며 1코스 일정에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지동시장의 점심 식사(탑승자 개별 식사)와 광교호수공원이 추가된다. 일요일에 이용 가능한 3코스는 화성과 행궁을 돌아본 후 사도세자와 정조가 잠든 융건릉, 정조의 효심이 깃든 사찰 용주사를 방문한다. 정조대왕의 원대한 포부와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무예 24기.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수원헹궁 무예 24기.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빨간 등대와 갈매기가 떠오르는 오이도

살아 숨 쉬는 갯골을 관찰할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모두 봄날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 시흥시티투어는 도심에서 가깝고 서해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한 명소를 코스화 했다. 매주 주말 오전-오후 코스로 나누어 운행하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시흥시청을 출발해서 오이도역을 경유하므로 서울에선 4호선, 인천에서는 수인선을 이용해 시티투어에 합류할 수 있다. 5월에는 오이도, 갯골생태공원, 삼미시장 코스로 운영된다. 우선 오이도에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함상전망대와 어시장을 둘러보고 빨간 등대에서 인생샷을 남겨본다. 다음 행선지인 갯골생태공원의 옛 염전 소금창고와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에 다다른다. 드라마 ‘남자친구’ 주인공의 사랑지수가 100% 충전되던 ‘바람 불어 좋은 곳’ 그곳의 탁 트인 전망이 인상적이다.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오이도 빨간등대.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시티투어는 파주처럼 '파주시티투어’

파주시티투어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파주만의 특별한 테마를 결합한 다채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요일별로 개발된 당일코스가 7개, 주말 1박 2일 체류형 코스가 4개, 1박 2일 별빛투어 코스가 2개다. 모두 테마와 일정이 다른 총 13개의 시티투어가 상시 운영되고 있어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독보적인 숫자다.

당일코스에는 파주출판도시와 벽초지수목원을 방문하는 '경기유망관광 10선 따라잡기 ▲파주의 숨은 매력'(월요일) 코스 ▲고구려목장과 DMZ 천년꽃차를 방문하는 '젊음을 찾아서 나는 소확행_작지만 확실한 행복'(수요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모산목장과 우농타조마을의 체험이 포함된 '자연과 함께하는 동물과의 교감여행'(금요일) ▲5월 가족나들이로는 토요일에 운영하는 '자연 속 청정 파주여행-자연과의 물아일체'(토요일)를 추천한다.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파주 출렁다리. (제공: 경기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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