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측 어머니는 붉은 계열의 저고리, 신랑측 어머니는 푸른 계열의 저고리 (제공: 진주상단)
신부측 어머니는 붉은 계열의 저고리, 신랑측 어머니는 푸른 계열의 저고리로 하는 모습 (제공: 진주상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랑신부는 결혼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로 한복을 맞추지 않는 추세 속에 혼주는 격식을 차리기 위해 한복을 찾는다.

청담 한복집 진주상단 관계자는 “혼주한복은 두 어른들의 통일감이 중하기 때문에 보통 같은 곳에서 한복을 맞추는 것이 좋다. 저고리를 다른 혼주가 입는 붉은 계열이나 푸른 계열로 구분을 하고 함께 입는 치마는 같은 톤의 컬러로 맞추어 통일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주한복은 보통 신랑 측은 푸른 계열, 신부 측은 붉은 계열을 사용해 구분하지만, 최근에는 취향에 맞춰 컬러를 선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진주상단 관계자는 “혼주한복은 대부분 꼭 입기 때문에 같은 디자인을 세트로 대여하거나 맞춰서 입고 전통적으로 다른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신랑과 신부의 부모를 구분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랑신부 한복 매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혼주한복은 전년대비 2배 정도 더 성장하고 있다”며 “한복의 디자인과 색감도 더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년 트렌드에 맞춰 한복디자인을 준비해야 하며, 새로운 디자인과 트렌드를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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