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0일 남동구 소재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30일 남동구 소재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에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0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발표

소래습생태공원주변 활성화 방안 공개

해양친수도시·도시재생 분야 25개 사업 추가 선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수도권 최대 해양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30일 남동구 소재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영상실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만습지보다 광활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부시장은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 2차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1차 균형발전 방안(제물포구락부)에 이어 원도심 활성화 및 해양친수도시로서 인천의 매력과 활력을 높이는 ‘2차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을 공개했다.

2차 핵심 과제별 주요사업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섬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등 6개 사업을 공개하고, 2차 균형발전 사업으로 내항 재생사업, 인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개방,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 총 2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 활성화 사업으로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로 이어지는 20㎞ 구간을 연계, 보행로 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생태공원 내 해양데크 설치, 조류관찰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에는 국시비 등 총 419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민에게 아름다운 해안변 개방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소래습지생태공원 해양데크 조성(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3m)은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보행로, 자건거 도로 정비 계획 구간인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로 이어지는 20㎞.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30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시흥갯골생태공원~물왕저수지로 이어지는 20㎞ 해양데크 설치.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30 

허 부시장은 “습지 안에는 어떠한 개발행위를 하지 않겠다. 자연 그대로를 재생해 활용할 것”이라며 “장수천 인근 폐염전 창고는 차도 마시고 책도 볼 수 있는 힐링카페나 북카페로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근 그린벨트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해수워터파크나 해수탕,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경우 수도권 최대의 힐링 생태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화해무드를 활용한 서해도서 지역의 평화 관광 테마 발굴 및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강화도 평화의 섬 선포와 연평해전 희망등대 건립, 연평·대청·백령도의 평화 섬 탐방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1조 8401억원을 들여(1차 45개, 6555억), 내항 재생사업과 전통시장 및 침체시장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 재정비, 인천천대로 주변 도시재생 추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 군부대 이전 적지 활용 도시재생,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수도권 매립지 야생화단지 상시 개방 추진 등 원도심 야간 디자인 명소화 사업 등 17개 세부사업을 대폭 보강한다.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항장과 내항 재개발 등 인천만의 문화·역사 자원을 살린 도시재생과 해양친수도시로서 인천의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바다와 쉼터, 풍요로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소래생태습지공원 일대.ⓒ천지일보 2019.4.3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소래생태습지공원 일대. ⓒ천지일보 201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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