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예술마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힘합그룹 더 구니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9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예술마당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힘합그룹 더 구니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4.19

관객과 하나가 되는 ‘황·금·토·끼’

5~10월 매주 금·토요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예술마당에서 오는 5~10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로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이다.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하는 ‘황·금·토·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장수 프로그램으로 다양성과 친근감을 모토로 작년에는 총 29회를 진행해 약 1만 450여명이 관람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들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문턱을 낮췄다. 특히 야외공연장 입구에 펼쳐지는 유모차의 주차 행렬은 야외공연의 높은 참여도를 알 수 있다.

올해는 내달 3일 시작해 오는 10월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총 29회가 예정돼 있으며, 혹서기에는 잠시 휴지기를 가진다.

금요일 저녁에는 인천시립극단의 흥미진진한 야외극과 인천시립무용단의 흥겨운 우리 춤의 향연, 인천시립합창단의 다양한 음악회 및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화려한 금관 악기와 소규모 관현악 연주, 그리고 민간단체의 화려한 팝페라 콘서트, 마술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 저녁에는 가족뮤지컬, 클래식, 국악 등 친숙한 장르부터 월드뮤직, 모던판소리, 남사당놀이 등 무겁지 않은 테마의 공연이 준비됐다.

안인호 문화예술회관장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과 하나가 되는 ‘황·금·토·끼’를 통해 풍요롭고 즐거운 주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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