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9일 개최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손을 들고 역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9일 개최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손을 들고 역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당 전원회의 주재… 美 향한 강경 발언은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제재로 자신들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판이며, 그러한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지도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토대를 강화하며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해 당 중앙위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의 기초, 전진과 발전의 동력이고 우리 혁명의 존망을 좌우하는 영원한 생명선”이라며 “당 중앙은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정치노선이라는 것을 재천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결론을 내면서도 “당 조직과 근로단체 조직들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자력갱생 대진군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치사업을 드세게 벌여 온 나라가 새로운 혁명적 분위기로 들끓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에서 내각의 사업을 적극 밀어주어 내각이 이번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잘 하도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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