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출처:연합뉴스)
국립중앙도서관(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향토자료 디지털화 해 드립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이 ‘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참여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는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 국가지식문화 유산을 보존·전승·공동 활용하고, 전국 도서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2019 공공도서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은 공공도서관 소장 주요자료 디지털화 지원과 지역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협의체 구성으로 추진된다. 지역 향토자료, 귀중자료 약 1만책(점)이 선정되며, 선정자료는 이미지 스캔부터 목차구축, PDF파일 변환 등 디지털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해당데이터는 소장기관에 제공된다.

또한 협의체는 디지털화 지원 선정 기관 및 협의체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디지털화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작년 한 해 15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했고, ‘3.1운동과 안성의 4·1독립 항쟁(2002)’ ‘朝鮮民謠の硏究(1927)’ ‘인천항일반(1927)’을 비롯해 지역 독립운동, 일제강점기 발행자료, 지역 읍지·향토지 등 지역 관련 자료 6900책의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달부터 희귀자료 및 향토자료 디지털화와 공동 활용을 위해 구축자료 별도 검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가적 도시혁신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공동체의 삶과 기억이 담긴 생활문화·향토자료의 보존 가치가 증대하고 있는 만큼 전국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주요 장서 디지털화를 통한 지식문화유산의 보존과 공유를 위한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개 모집은 5월 10일까지이며, 선정기준 및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선정자료 발표는 5월 말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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