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인천대를 방문한 주한 베트남 응웬 부 뚜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19.4.4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인천대를 방문한 주한 베트남 응웬 부 뚜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19.4.4

베트남 유학생에 대한 헌신적 교육 감사

인재 양성 요람으로 양국 가교 역할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주한 베트남 응웬 부 뚜 대사가 4일 인천대학교를 방문해 베트남에서 유학 온 어학연수생과 학부 및 대학원생 1000여명을 격려했다.

응웬 부 뚜 대사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유학길이 힘든 여정이지만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향해 다가가는 기쁨과 도전의 힘찬 여정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어학연수생의 수 1500여명 가운데, 베트남 출신 학생이 전체 어학연수생의 80%를 넘어선 점을 주목한, 베트남 응웬 부 뚜 대사가 인천대를 방문했다.

인천애에 따르면 이미 한국어학당에는 세계 30여개 나라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가운데 지난 몇 년간 중국 유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베트남 유학생 수가 이를 넘어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베트남과 인천대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나눴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해, 대학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기 위해 외국어교육센터와 한국어학당, 공자학원을 묶어 글로벌어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해외 우수한 유학생 집중 유치에 나섰다. 대학 글로벌화 촉진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부터 가파른 유학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베트남 대사를 맞이한 조동성 총장은 “먼 나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은 우리에게 보배와 같은 존재”라며 “훌륭한 인재로 키워 국가를 선도하는 글로벌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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