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지난달 29일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친환경 볍씨 소독 시연을 보이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3
진도군이 지난달 29일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친환경 볍씨 소독 시연을 보이고 있다. (제공:진도군) ⓒ천지일보 2019.4.3

벼 키다리별, 도열병 등 예방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진도군이 본격적인 영농시기에 앞서 관내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친환경 볍씨 소독 연시회를 열었다.

3일 진도군에 따르면 친환경 볍씨 소독 연시회는 본격적인 볍씨 소독 시기를 맞아 벼 키다리병, 도열병 등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충의 사전예방과 볍씨 소독 요령을 알리고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번 연시회에서 쌀 적정 생산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 쌀 적정생산 3저3고 실천 운동,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제도) 소개, 볍씨 소독법·소독 과정별 주의사항 설명,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특히 저비용 종자소독 기술인 온탕침법과 석회 유황 체계처리 소독법을 결합한 친환경 볍씨 소독법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시연을 보였다.

이번 친환경 볍씨 소독법은 키다리병 등 방제효과가 99%로 약제 저항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소독 비용도 일반 관행 종사 소독약 대비 49%를 절감 할 수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담당 관계자는 “볍씨 소독은 벼농사 중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볍씨 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 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은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친환경 종자소독은 소요되는 비용이 적어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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