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시가 처음으로 일반회계를 금고로 하고 있는 부산은행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특별회계를 금고로 하는 농협의 전자지출시스템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다.
전자지출시스템 시행으로 이젠 공무원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시금고(은행)와 사무실이 멀리 떨어져 있는 직속기관, 사업소, 동사무소의 지출업무 처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스템을 통해 지출품의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예금주(채주) 계좌를 검증할 수 있어 계좌번호 오류 등에 따른 지출지연을 해소할 수 있고, 실시간 대량계좌이체 등으로 지출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시 및 자치구·군, 금고(은행)에서 지급명령, 입금의뢰서, 계좌입금 처리 등을 수기로 작성한 관계로 금융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지출이 전자적으로 처리돼 지출서류 위·변조에 의한 회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스템 시행에 앞서 지난 11~12일 인재개발원 등에서 850여 명의 지출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자적 지출근거 마련을 위해 17일 부산광역시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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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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